정상상태(steady-state)는 주로 화학반응에서 사용되는 용어인데요. 정반응의 속도와 역반응의 속도가 같은 상태를 의미해요. (돈의 수입과 지출이 일정해서 매달 100만원 벌고, 50만원을 쓰고 있다면 매달 50만원 남아있다.. 뭐 이런 상태죠 ^^;)
약물동태학에서 적용되는 정상상태는 약물의 흡수속도와 배설속도가 같아져서 마치 일정한 농도로 존재하는 것 처럼 나타나는 상태를 의미해요.
정상상태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그 양을 알려면.. 조건이 두가지가 있는데요. 반복적으로 투여하는 경우(보통 알약먹는 경우)와 일정한 속도로 주입하는 방법(수액에 섞어서 투여)에 따라 계산이 조금 달라져요.
질문하신경우는 몇시간마다 먹는다는 항목이 없어서 일정속도로 약물을 주입하는 경우라도 볼수 있는데, 그럴경우는 반감기의 7배시간이 지나면 정상상태의 99%에 도달하고 반감기의 5배시간이 지나면 97%에 도달하게 됩니다.
계신식은 1-(0.5)^n = [정상상태대비 %]로 계산해볼수 있어요. 1-(0.5)^n=0.99 를 계산하면 99%에 도달하는데 필요한 반감기의 횟수가 n으로 나타납니다.
정상상태에 도달했을때의 약물농도를 구하려면 알아야하는 항목이 더 있어요. 약물주입속도(k0), 분포용적(Vd)를 알아야 구할 수 있습니다.
반복투여시의 정상상태 약물농도를 알려면 앞에서 말한 두가지 항목과 약물투여간격을 알아야 구할수 있구요.
정상상태에 도달하는 시간은 반감기로만 구할 수 있지만, 그 농도는 개별 사람의 소실되는 특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No comments:
Post a Comment